oto방송 김민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17일 최근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참석 및 유럽 문화기관 방문을 위해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출장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조계원 의원은 이번 출장에서는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국제 등재, 한류 콘텐츠 확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부산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문화외교의 결실을 맺었다.
조계원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국회 문체위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과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부산 유치 성과를 이번 출장에서 함께했다.
먼저, 12~13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반구천 암각화 등재를 통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세계와 만나는 성과를 나누었다.
14~15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주영국문화원, 관광공사 지사, 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간담회, 영국 하원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 간담회 일정을 소화하면 한류 확산과 해외 문화‧콘텐츠 등 문체부 기관의 통합센터 필요성을 확인하고, 영국 문화창조산업 정책을 체험했다.
이어 16일에는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 사무총장보 미팅에서 군함도·사도광산의 강제동원 사실 설명 등 후속 조치 이행에 대한 유네스코의 책임 있는 요청과 내년 부산 제48차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이 확장 등재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다.
조계원 의원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는 것은 이제 세계가 지켜보는 유산이 됐다는 의미이다”며 “소중한 유산이 훼손되지 않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보존되고,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지역공동체의 자부심이 함께 이루어지는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의무를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이어 조 의원은 “영국에서는 국립복권기금의 20%를 문화예술 분야로 배정하여 지방 예술의 확충이나 장애인 문화예술의 지원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본받을만 하다”며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뜨거운 지금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