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올해 수확한 신품종 감자 ‘금선’ 12톤이 서울 가락도매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알리기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4월 14일, 서울 가락도매시장 경매장에서 ‘금선’ 첫 거래 홍보 행사(초매식)를 개최, ‘금선’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매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도록 지원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농촌진흥청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부안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생산자, 도매시장 유통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찐 감자를 시식하면서 ‘금선’ 특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도매시장에서 제값 받는 감자 특징을 주제로 현장 전문 상담(컨설팅) 시간을 갖고, 감자 경매를 참관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금선’은 분질 감자로 건물 함량이 높고 찌거나 삶았을 때 맛이 우수하다. 이모작 재배가 가능해 연중 출하할 수 있고, 수확 후 상온에서 60∼7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해 저장성도 좋다.
이날 경매된 ‘금선’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에서 생산된 것으로, 20kg 기준 최고가 6만 원을 기록했다.
‘금선’ 생산자들은 “신품종은 품질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유통 초기 판로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며, “유통 현장에서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판매되려면, 유관 기관 또는 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김황용 국장은 “우수한 신품종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도매시장에 안착하려면 유통인들의 초기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농촌진흥청은 기술 지원과 함께 도매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