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박수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 현안과 재난안전관리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하반기 특별교부세 5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 상반기 특별교부세 53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충남 최고 수준의 규모이다.
이번에 충남 공주시(5건, 총 17억)·부여군(5건, 총 18억)·청양군(3건, 15억)에 교부될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는 13개 사업(현안 4건, 재난 9건)으로 총 50억원이다.
지역별 세부 확보 예산을 살펴보면 공주시는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건축(6억) ▲유구읍 동해리(시도13호) 도로 사면 보강(2억) ▲신관동, 월송동, 중학동 노후 방범용 CCTV 지능형 성능 개선 사업 (4억) ▲신관초, 신월초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보강사업(2억), ▲백제체육관 화장실 개선공사(3억) 등 17억원을 확보했다.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건축 사업비 확보는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공주시의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등 인구활력 증진은 물론 밤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주시가 준비중인 ‘2025 대한민국 밤산업박람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주시는 지난 11월 지역 대표 특산품인 ‘밤’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주알밤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린바 있다.
공주시의 각종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백제체육관의 화장실은 시설 노후화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왔다. 이번 백제체육관 화장실 개선공사 사업으로 비상벨 설치, 변기 교체, 환기시설 수리, 타일 교체 등 안전하고 쾌적한 편의시설로 개선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남면 회동지구 노후 소교량 정비사업(6억) ▲2025년 부여군 규암면, 내산면 일원 CCTV 설치 사업(5억) ▲규암면 수목소류지 보강공사 사업(3억) ▲내산면 운치리 무명교 보수사업(2억) ▲임천면 탑산리 무명교 개축사업(2억) 등 총 18억원이다.
남면 회동지구 노후 소교량 정비사업은 노후화로 인한 안전의 문제와 통행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예산 배정 필요성이 제기된바 있다. 이번 정비사업 시행으로 안전과 통행 문제가 개선되어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암면 수목소류지는 1945년 해방 이전에 조성된 유서 깊은 소류지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미흡)판정을 받아 제방 붕괴 시 대규모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됐다. 금번 정비 사업을 통해 제방 구조가 보강되고 안정성이 확보됨으로써 주민 안전과 지역의 재난 대비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청양군은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 보완사업(8억) ▲ 청양군 화산천 퇴적토 준설사업(2억) ▲청양군 강촌천 하천 정비사업(5억) 등 총 3건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는 2009년 7월 준공 이후 내부 노후화로 인해 시설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된 시설의 개선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천문대가 단순 관람시설을 넘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박수현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공주시·부여군·청양군 공직자들의 헌신과 시·군민 모두의 응원 덕분이었다”라며 “확보된 예산이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주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 사업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