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신병3’가 웃음과 공감을 더 빡세게 무장하고 돌아온다.
시즌 1, 2를 성공리에 마친 ‘신병’(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강고은, 원작 장삐쭈, 기획 KT 스튜디오 지니, 제작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스토리아일랜드)이 세 번째 시즌 제작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드라마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 유쾌한 코미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현실 공감이 성별,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며 전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K-군텐츠의 레전드를 써 내린 ‘신병’이 모두의 기대 속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어느덧 상병을 향해 달려가는 박민석(김민호 분)의 새로운 군생활이 그려진다. 박민석 일병이 고참으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기인만큼 난이도 급상승한 스펙터클한 일상이 펼쳐진다고.
이에 출연진 역시 역대급이다. 돌아온 ‘신병즈’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 조진세, 이충구, 전승훈 그리고 이수지는 늘어난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만큼이나 진화한(?) 군생활 치트키로 또 한 번 하드캐리를 예고한다.
‘뉴페이스’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의 합류 역시 화제다. 특히 지난 시즌 신화부대 모두를 놀라게 한 신병 입소 엔딩이 궁금증을 자극한 바,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드라마와 예능의 장벽을 허문 ‘군텐츠’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민진기 감독이 코미디 대가 윤기영 작가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극한의 디테일로 열광적인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스튜디오 장삐쭈의 원작 ‘신병’의 묘미를 극대화하고, 드라마틱한 서사를 보다 치밀하게 완성할 믿고 보는 제작진의 시너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민호는 상병을 고지에 둔 ‘박민석’으로 돌아온다. 예측불허 반전매력을 지닌 새로운 중대장의 등장과 말년에 ‘꼬장좌’로 등극한 최일구(남태우 분) 병장, ‘군수저’ 자리를 위협하는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김동준 분)와 자신의 폐급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까지 맞이하면서 군생활 난이도가 또 한번 급상승한다.
답 없는 신병 시절을 지나 제 한몫은 하는 일병으로 성장한 박민석을 시청자들의 ‘공감캐’로 완성한 김민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말년 병장이 되어서도 바람 잘 날 없는 ‘최일구’로 분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남태우, 어설프지만 누구보다 따스한 소대장 ‘오석진’ 역 이상진, ‘노희정’ 역 조진세, ‘김상훈’ 역 이충구, ‘임다혜’ 역 전승훈 그리고 박민석의 친누나 ‘박민주’ 역의 이수지까지 ‘신병즈’ 원년멤버들의 컴백도 기대된다.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뽐낼 뉴페이스의 존재감도 흥미롭다. 김동준은 아역배우 출신의 글로벌 스타 ‘전세계’로 변신한다.
외모는 물론 인성과 센스까지 뛰어난 그는 ‘군수저’를 위협하는 ‘국민수저’다운 마성의 매력으로 군대 선임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며 박민석에게 색다른 시련(?)을 안긴다.
반전매력으로 부대원들을 휘어잡는 새로 부임한 중대장 역할은 오대환이 맡아 열연하고, 개성 강한 배우 김요한은 범상치 않은 폐급 신병 ‘문빛나리’를 연기한다.
소심한 성격에 저질 체력으로 박민석의 신병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 과연 뉴페이스들이 신화부대에 어떤 격변을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한편, 새 드라마 ‘신병3’는 오는 2025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