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4월 28일 14시 강원도 홍천군청에서 '홍천군 지역사회 자살예방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주민조직 등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자살예방 활동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신영재 홍천군수,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
간담회에는 홍천군, 홍천군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포함하여 경찰서, 소방서, 지역 사회복지관, 병원, 노인회, 상인회, 이장 협의회 등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37개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자살예방 캠페인, 자살위험지역 순찰, 취약계층 이웃 가정방문 등 자살예방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활동 참여자들은 향후 일정 교육을 이수하고 홍천군의 ‘생명지킴이’로 활동에 나선다. 생명지킴이는 주변 이웃의 자살 위험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적절한 지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사람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상원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생명존중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관심이야말로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가장 큰 힘이라며, 정부의 정책과 함께 지역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가 자살예방의 핵심 요소”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