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질병관리청은 11월 22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기후위기에 따른 보건 문제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및 공조 체계 강화를 위하여 ⌜기후보건 심포지엄 및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대한 건강 취약성 평가 및 적응 전략을 주제로 한국, 일본 및 영국이 수행하고 있는 각국의 기후보건 영향 평가 추진 현황 및 중장기적 전략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아울러,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공중보건 리더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기후변화와 보건 분야의 글로벌 관점과 향후 과제’에 대하여 지역, 권역, 국가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다각적인 토론이 이루어진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이상기후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건강위협이 커짐에 따라,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 및 대응 방향 등을 주제로 ⌜기후보건포럼⌟, ⌜건강한 사회 포럼⌟ 등의 정기적인 정책 포럼을 운영하여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부터 건강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4~′28)⌟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며, 기후변화-건강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등을 생산하기 위한 ⌜기후보건영향평가(′21년 1차 평가 시행, 5년주기)⌟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제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24.5.27)에서 논의된 6대 협력 분야 중 주요 공동 어젠다로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언했으며, 기후위기와 재난에 인접국가 간 대응 협력 활성화와 기후보건 부문의 협의체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기후위기에 따른 공중보건 분야 당면 문제와 대비·대응 등 포괄적인 협력체계 및 법적·제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글로벌 기후보건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행동계획, 정책변화, 우선순위 선정 등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기후위기에 대비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 대비를 위한 지식과 경험의 지속적인 공유가 이루어지는 한층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 “기후보건을 국가 우선순위 어젠다로 끌어올리고 전문가들과 정책 및 연구개발을 위한 논의와 협력의 장을 정례화하고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