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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고대 농경문화 발전시킨 ‘동아시아의 제방과 수리관개’ 최신 연구성과 발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한·중·일·베트남의 고대 제방 유적 연구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oto방송 김민석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17일 오전 10시, 대전 ICC호텔(대전 유성구)에서 ‘동아시아 고대 제방과 수리관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김제 벽골제, 익산 황등제와 같은 고대 제방유적을 중심으로 전북지역의 고대 농경문화 복원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기조강연, 총 7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 1·2부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동아시아 고대 제방 연구 현황과 과제’(박순발, 충남대학교)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 전북지역 고대 제방과 주변유적을 통해 본 수리관개 시론(이지영,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 전북지역 고대 제방의 특징과 성격(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 ▲ 충적지 연구를 위한 고지형 환경 분석의 이해와 활용(안형기, 한국고고환경연구소) ▲ 황등제의 수문·지형학적 고찰(신형섭, 이알아이솔루션·장철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대한 4개의 발표를 통해, 고대 수리관개 연구의 핵심지역으로 주목받아 온 옛 전북지역 제방유적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2부에서는 ▲ 중국 양저고성 주변 수리체계의 발견과 연구(왕닝위안, 절강성문물고고연구소) ▲ 일본의 고대 제방과 수리관개(고야마다고이치, 사야마이케박물관) ▲ 베트남 홍강 삼각주 동선문화의 제방과 수리체계(부이반리엠, 베트남고고학연구소)의 3개 발표를 통해, 옛 동아시아 지역의 제방 특성과 수리관개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고대 농경문화와 수리관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며, 지역 문화유산의 실체를 밝히고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