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o방송 김민석 기자 |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4일 보령에서 도민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위원회 사무국과 자치경찰위원, 도경찰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워크숍은 제92회 정기회의, 자치경찰제 실질화 방안 특강, 인공지능(AI) 시대 범죄 예방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연말연시 범죄 예방 종합 치안 대책 수립 등 안건 6건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위원회는 지역별 범죄 취약 요소 진단, 범죄 위험도 예측 시스템(Pre-CAS)·지리적 프로파일링(GeoPros)을 활용한 위험지역 분석, 범죄 취약지 환경 개선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1급지와 도시지역은 상가·아파트·유흥가를 중심으로 집중 순찰하고 2·3급지와 농어촌지역은 마을별 취약 요소를 파악해 개선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하며, 유흥가와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에서 가시적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어 황문규 중부대 교수가 ‘현행 자치경찰제의 실질화’ 특강을 통해 완전한 자치경찰제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황 교수는 지방자치법상 자치경찰사무 범위를 신설하고, 지구대·파출소를 자치경찰위원회가 직접 관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감 이하 경찰공무원에 대한 자치경찰위원회의 실질적 임용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승진·전보·징계 등에 대한 절차적 규정 정비를 주문했다.
두 번째 특강에선 김용성 충남대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범죄 유형 및 예방 대책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 수사관 대상 인공지능 범죄 교육 강화, 인공지능 허위 정보 신고접수 지침(매뉴얼) 마련, 대국민 홍보 캠페인 전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허위 콘텐츠 탐지 시스템 도입 검토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감원 등과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술 이해는 안전을 위한 필수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관 간 원활한 소통·협업 방안을 모색해 자치경찰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라며 “연말연시 도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범죄 예방과 교통 안전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충남만의 차별화된 치안 시책으로 도민 안전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