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방송 김민석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구운마을 이랑’은 지난 5일, 고색뉴지엄 및 황구지천 일원에서 진행한 권선구민 화합 대축제에서 ‘반짝반짝 그립톡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김관섭) 위원과 주민으로 구성된 ‘구운마을 이랑’은 풍부한 공모사업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024년 권선구민 화합축제에 이어 올해도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들과 즐겁게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은 바다에 버려진 해양쓰레기, 일명 ‘바다 유리(Sea Glass)’를 가지고 나만의 그립톡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공예체험이다. 주민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린 의미 있는 그립톡을 만들 수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유리 쓰레기가 이렇게 예쁜 그립톡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라며 “평소 그립톡을 잘 사용하는데, 이건 내가 직접 만든 그립톡이라 더 마음에 들고, 환경보호에도 기여를 한 것 같아 뜻깊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구운마을 이랑 대표는 “올해 부스 운영은 우천으로 인해 걱정이 많았지만, 문제 없이 끝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아이들이 알록달록 예쁜 그립톡을 만들면서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업사이클링에 대해 많이 관심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