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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고독·고립 위기 중장년층에 전문 상담사 '직접 찾아간다'

명천종합사회복지관·대한웰다잉협회와 협약... 민관 협력으로 인적안전망 강화

 

oto방송 김민석 기자 | 보령시는 지난 16일 명천종합사회복지관, 대한웰다잉협회 보령시지회와 함께 고독·고립 위기 중장년층을 위한 ‘찾아가는 전문상담서비스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독·고립 위기에 처한 중장년층을 전문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당사자에게 이웃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데 있다.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민간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존 공공 중심의 지원 체계가 닿기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적안전망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4년부터 명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다함께 놀자 동네 한바퀴’ 사업을 추진하며 고독사 위험군 지원에 앞장서 왔다. 고독·고립 위기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희망상자를 배부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자조모임 운영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부터는 지원 대상이 기존 ‘고독사 위험군’에서 ‘고독·고립 위험군’ 전반으로 확대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청년·중장년·노인을 아우르는 연령별 특화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특정 연령층에 한정됐던 지원이 전 세대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지역 내 고독·고립 문제에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고립과 고독 문제는 노인층을 넘어 청년·중장년층에서도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상담 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의 빈틈을 메우고, 누구도 혼자 남겨지지 않는 보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넓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